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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균의 특징, 종류, 예방및 치료

by river_info 2023. 8. 14.

목차

     

     

    1. 페스트균의 특징

    페스트는 14세기 중기 유럽일대 전역에서 대유행한 전염병으로 흑사병이라고도 불립니다. 원래는 야생의 다람쥐과의 설치류들의 돌림병이었으며 벼룩에 의해 동물들 사이에서 유행하는데 사람에 대한 감염원이 되는 것은 보통 밭다람쥐, 스텝마못 등으로부터 벼룩이 감염시킨 시궁쥐, 곰쥐에 의해 사람에게까지 전염되기 시작합니다. 

    페스트는 페스트균으로 인해 걸리는 병을 말하는데 페스트균은 포자가 없는 그람음성, 비 이동성, 막대 모양의 구간균입니다. 쥐벼룩을 통해 인간에게 까지 감염시킬 수 있는 혐기성 세균으로 점염병, 패혈증, 림프절이 붓는 세가지 주요형태를 취하는 전염병을 일으킵니다. 

    일반적으로 페스트균은 비 포식성 점액층을 생성하는 양극성 염색체를 가진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정삭적으로 커지는 박테리아 입니다. 이동하지 않는 비 이동성 스틱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페스트균은 증세가 심하고 사망률도 높으며 전염성이 강합니다. 페스트를 앓고 있는 환자로부타 비말감염 또는 분비물, 배설물로 인해 오염된 상태로 기도 감염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초기 감염은 보통 흡혈한 벼룩에 물려서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환하면 장기간의 면역을 얻는데 페스트균의 경우 다시 이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1894년 파스퇴르 연구소에서 홍통독감을 연구하던 도중 스위스, 프랑스 의사이며 세균학자인 알락산더 예르신에 의해 발견되어 분리할 수 있었고 일본 세균학자 키타 사토 시바 사부로도 전염병의 원인을 찾는데 일조를 했습니다. 

    역사적으로 페스트로 인해 유럽은 수년에 걸쳐 큰 피해를 보고 '흑사병'이라고 불렸던 이병으로 유럽의 인구가 5분의 1로 줄어 들고 백년전쟁이 중단되기도 했을 정도 였습니다. 대규모의 전염병의 창궐로 인해 수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니 노동력이 사라지고 유렵의 경제 기반이었던 장원제도와 봉건제도를 무너뜨리기에 충분한 정도였고 죽음에 대한 공포가 심해서 흑사병을 고치기 위한 노력으로 미신을 의지하게 되기도 합니다. 

     

    2. 페스트의 종류 

    페스트의 증상은 갑자기 오는 오한과 전율로 인해 40℃이상을 넘나드는 고열이 나고 현기증과 구토 등을 일으키며 의식이 흐려집니다. 보통 잠복기는 2일에서 5일 정도 되고 순환기 장기들이 강하게 침해를 받고 있고 병의 형태를 통해 몇가지 병형으로 나누는데 선페스트와 폐페스트 두가지가 가장 많이 발현되고 있습니다. 

    선페스트 

    페스트 중의 선페스트는 약 90%를 차지하고 벼룩으로부터 직접적으로 물린후 피부로부터 침입하게 된 페스트균은 림프절에 이르러 출혈성 화농성염증을 일으킵니다. 이것이 원발성 횡현이며 지름 3~8cm에 이르고 통증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이어 선페스트균은 혈류에 의하여 다른 림프절까지 속발성 횡현을 일으키는데 서혜부림프절, 대퇴부림프절에서 증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그후에는 전신으로 퍼져 패혈증으로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 

    폐페스트 

    페스트 증상 중 가장 위험한 형태인데 균을 흡입함으로써 급격하게 출혈성 기관지폐렴을 일으키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다량의 혈성장액성 객담을 뱉어내고 호흡이 급격하게 곤란한 증상을 보입니다. 고열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증상이 보이면서 4~5일 이내 사망하는 경우가 많고 직전에 갑자기 체온이 확 떨어지는 증상이 있습니다. 

    회복기에 들어서서는 열이 이완하면서 점차 떨어지게 되고 치료에는 스트렙토마이신을 사용하여 술파디아진, 항페스트혈청도 사용됩니다. 대증요법으로 강심제나 선종의 절개나 적출도 시행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 발견했을 때 약제를 바로 사용하게 되면 증상의 호전이 점차 좋아지면서 사망률도 5~10%로 떨어집니다. 예방주사도 항페스트 혈정에 의한 것은 2~3주 정도의 효능이 있고 가열백신이나 약독생균에 의한 능동면역은 6개월 정도 효능이 있습니다. 

     

    3. 페스트 예방 및 치료

    페스트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도말검사와 배양을 위해 혈액을 채혈해서 배양검사를 합니다. 또 서혜부 림프절염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그 부위를 주사로 흡인해서 조직검사도 진행되어 진단을 하고 가래도 추출 배양검사까지 진행됩니다. 페스트의 경우 선페스트는 피부를 통해 감염되는 케이스라 직접 벼룩이 물었던 부위의 조직 검사가 병행되는 것입니다. 

    페스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행하고 있는 지역의 여행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고 평상시에도 병에 걸렸거나 죽은 동물을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설치류의 벼룩이 있을 만한 곳에 노출 될 일이 있을 경우에는 기피제나 살충제 등을 사용하거나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죽은 동물을 처리할 경우에는 꼭 장갑을 착용한 후 소독을 해야 합니다. 

    폐렴형 페스트로 진단 결과가 나왔을 경우에는 무조건 격리에 들어가야 하고 접촉자들도 독시사이클린, 박트림 등의 항생제를 투여하여 예방을 꼭 해야 합니다. 주변의 건물이나 식당 등의 음식물 판매소에서는 설치류를 없애기 위해 약제나 소독 등을 철저히 하여 페스트균이 퍼지지 못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페스트 증상이 있을 경우 치료를 진행하지 않으면 치사율 50%가 넘을 정도로 위험한 균입니다. 의심이 되는 증상이 있을 경우 바로 배양검사를 실시하고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초기에 항생제를 투여하여 치료하게 되면 선페스트의 경우 치사율을 5~10%로 낮출 수 있고 스트렙토마이신이 일차적으로 투여되어야 합니다. 젠타마이신도 비슷한 효과를 보이고 있어 스트렙토마이신이 없을 경우 대안책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 입니다. 이 밖에도 대체 약제는 테트라사이클린, 클로람페니콜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0일 동안 해열 기간이 필요하고 이 중 적어도 3일간은 항생제를 투여해야 균이 더이상 활동을 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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